[임병선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임병선 기자] 애플 아이폰 17 시리즈 출시로 인해 3분기 OLED 패널 출하량이 급증했다. 아이폰은 물론, 갤럭시에도 패널을 공급 중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아이폰에만 패널을 공급 중인 LG디스플레이는 전분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BOE를 포함한 중국 OLED 업체 출하량도 크게 늘었다.
유비리서치에서 매분기 발간하는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3분기 한국 패널 업체들의 스마트폰 및 폴더블폰 패널 출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폰 비수기였던 2분기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출하량이 신형 아이폰(iPhone) 시리즈와 삼성전자의 신제품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세로 전환한 결과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3분기 아이폰 17 시리즈와 갤럭시(Galaxy) S25 FE 패널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2분기 주춤했던 플렉시블(flexible) OLED 출하가 크게 늘었다. 리기드(rigid) OLED 출하량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미지 출처 : 유비리서치 제공) |
[디지털포스트(PC사랑)=임병선 기자] 애플 아이폰 17 시리즈 출시로 인해 3분기 OLED 패널 출하량이 급증했다. 아이폰은 물론, 갤럭시에도 패널을 공급 중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아이폰에만 패널을 공급 중인 LG디스플레이는 전분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BOE를 포함한 중국 OLED 업체 출하량도 크게 늘었다.
유비리서치에서 매분기 발간하는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3분기 한국 패널 업체들의 스마트폰 및 폴더블폰 패널 출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폰 비수기였던 2분기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출하량이 신형 아이폰(iPhone) 시리즈와 삼성전자의 신제품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세로 전환한 결과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3분기 아이폰 17 시리즈와 갤럭시(Galaxy) S25 FE 패널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2분기 주춤했던 플렉시블(flexible) OLED 출하가 크게 늘었다. 리기드(rigid) OLED 출하량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약 1,080만대에 그쳤던 패널 출하량이 3분기 약 2,000만대로 급증해 전망치대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패널을 애플에만 공급하고 있어 아이폰 17 시리즈 출시가 출하량 증가의 주요 동력이 됐으며, 특히 아이폰 17 프로 맥스 패널 출하량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BOE는 2분기 대비 약 540만대, Visionox는 약 670만대 출하량이 늘었다. BOE의 주요 고객사는 Oppo였고, 애플과 화웨이(Huawei)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아이폰용 패널 공급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4분기에는 애플이 BOE의 핵심 고객사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Visionox는 리퍼비시용 패널 출하가 가장 많았고, 이어 아너(Honor), 샤오미(Xiaomi), 비보(Vivo) 순으로 출하가 이뤄졌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3분기 들어 한국 패널 업체들이 출하량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의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 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고객사인 애플 물량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향후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이미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기 때문에, BOE와의 경쟁 속에서도 전략적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