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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금리인하···통화정책 국내여건에 집중할 여력 커져"

서울경제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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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금리인하···통화정책 국내여건에 집중할 여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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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내리면서 국내 경기·물가·금융안정 여건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밝혔다.

박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이렇게 평가했다.한·미 금리차 축소로 환율 부담은 줄었지만, 가계부채와 집값 등 국내 금융 리스크를 보다 세밀히 고려하며 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지가 확대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연준 위원들의 정책금리 전망이 상당히 엇갈리고 있어 향후 미 통화정책경로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며 "향후 미국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 주요국의 재정 건전성 우려 등 대외 위험 요인이 상존한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16∼17일(현지 시각)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4.00∼4.25%로 0.25%포인트 낮췄다.

김혜란 기자 kh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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