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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똘똘 "학창 시절 별명은 홍석천…욕처럼 들렸다"

뉴시스 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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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똘똘 "학창 시절 별명은 홍석천…욕처럼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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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튜버 김똘똘이 16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SBS 제공) 2025.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튜버 김똘똘이 16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SBS 제공) 2025.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유튜버 김똘똘이 과거 방송인 홍석천을 싫어했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이지혜, 손담비, 김똘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김똘똘이 홍석천을 선배로 모시고 있는데 과거에는 홍석천 안티였냐"고 물었다.

김똘똘은 "안티라기보다는 좀 싫었다"며 "내가 어릴 때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이 나왔는데 그때 웬 대머리 아저씨가 '미워 죽겠어'라고 하는데 특이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학창 시절 별명이 홍석천이었다. 친구들이 '너 홍석천 같다'고 하니까 나한테는 홍석천이라는 그 단어가 욕처럼 들리고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다 보니 내가 홍석천이더라. 지나고 보니 내가 홍석천의 길을 걷고 있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도 밝혔다. 김똘똘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성 정체성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직감적으로 '이건 숨겨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부러 태권도도 다니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남들이 무시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했고 중학교 올라가서 반 1등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똘똘은 "저희 집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라 (부모님이) 집안의 기반이 되라고 김반석이라고 지어주셨다. 언젠가 큰 불효를 할 것 같아서 더 모범적인 아들이 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이 지금은 제 성 정체성을 다 아신다. 그런데 커밍아웃을 친구들한텐 일찍 했는데 부모님껜 20대 후반에 유튜브를 통해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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