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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경기 14골' 울산 출신 바코, 중국 최고 공격 자원 등극…"프로 커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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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경기 14골' 울산 출신 바코, 중국 최고 공격 자원 등극…"프로 커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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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과거 울산 HD에서 뛰었던 바코(발레리 카자이슈빌리)의 컨디션이 심상치 않다.

중국 '축구보'는 14일(한국시간) "바코에게 지난 한 달 반의 시간은 프로 커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시기였다. 7경기에서 그는 14골을 넣었다. 이 중 한 경기에서 4골, 두 경기에서 해트트릭, 나머지 네 경기에서도 득점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코는 조지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사부르탈로 트빌리시, 피테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등을 거쳐 지난 2021시즌 울산 HD에 합류했다.

바코는 울산 유니폼을 입고 3시즌 동안 132경기 26골 10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1시즌엔 K리그 베스트 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베스트 팀에 오르기도 했다.



바코는 2024시즌을 앞두고 중국 산둥 타이산으로 향했다. 첫 시즌엔 38경기 9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했다. 하이라이트는 이번 시즌이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24경기 22골 5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축구보'에 따르면 산둥 타이산 한펑 감독은 "팀이 패스와 연계를 강화했다. 이는 바코 같은 기술적인 선수에게 잘 맞는 특징이다. 그의 폭발은 팀 전체 전술과 관련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축구보'는 "무엇이 바코의 폭발을 만들었을까"라며 "최강희 감독 체제에선 압박과 역습에 의존했지만, 한펑 감독 체제에선 팀 전체 연계에 더 집중한다. 단시간에 전술을 근본적으로 바꾸긴 어렵지만, 산둥 타이산은 정교하게 조직화됐다. 바코에게 매우 중요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변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바코의 포지션 변화가 더욱 중요하고 핵심적이었다. 최강희 감독 아래서 바코는 주로 측면 미드필더에 배치돼 측면 수비를 보조해야 했다. 그를 향한 비판은 주로 수비 능력에 집중됐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바코는 최전방이나 스트라이커 바로 뒤에 위치한다. 예전보다 골문과 직접적으로 맞서게 된다"라며 "바코는 측면 수비를 보조할 필요가 없어 수비 부담이 크게 줄었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이 바코의 플레이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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