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천호우성아파트가 조합 설립 후 4년여 만에 강동구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지난 11일 천호우성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천호우성 재건축 조합)에 관리처분계획인가서를 보냈다.
천호 우성아파트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19-1번지에 1985년 준공된 최고 13층, 총 479가구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천호우성아파트 전경. /출처=네이버지도 |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지난 11일 천호우성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천호우성 재건축 조합)에 관리처분계획인가서를 보냈다.
천호 우성아파트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19-1번지에 1985년 준공된 최고 13층, 총 479가구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다.
천호우성 재건축 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최고 15층, 629가구의 새 아파트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로는 ▲49㎡ 111가구 ▲59㎡ 128가구 ▲74㎡ 182가구 ▲84㎡ 208가구 등이다. 공사비는 3.3㎡당 약 799만원이다.
천호우성 재건축 조합은 지난 2021년 2월 조합 설립 후 지난해 6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시공사로 롯데건설을 선정했다. 이후 재건축 사업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면서 조합 설립 4년 7개월 만인 이달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천호우성아파트는 현재 강동구 명일동에서 재건축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단지다. 천호우성은 삼익그린2차, 삼익가든, 삼익파크와 모두 같은 해인 2021년 조합을 설립했지만, 가장 먼저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천호우성 다음으로 재건축에 속도를 내는 삼익파크는 내년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목표로 설정했다. 삼익가든은 현재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삼익그린2차는 신탁방식에서 조합방식으로 변경하고, 조합 내홍으로 사업 추진이 가장 늦었지만, 조합 내 갈등을 매듭짓고 지난 5월 정비구역 지정을 받았다.
천호우성 재건축 조합은 내년 1월 이주를 시작하기 위해 이주비 대출을 실행할 은행을 조만간 선정할 계획이다. 약 6개월의 이주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 철거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착공 후 2031년 입주를 목표로 재건축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전옥동 천호우성 재건축 조합장은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주, 철거를 위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단지명 등은 향후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jy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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