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친선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멕시코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전에 터진 손흥민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기 후에는 대한축구협회의 수장인 정몽규 회장이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라커룸 근처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 회장은 취재진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가벼운 인사를 한 뒤, 대표팀 라커룸 방향으로 향했다. 지난 7일 미국전에 이어 멕시코전에서도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한 정 회장이다.
당선 직후에는 "이번 겨울은, 마지막 추위는 유난히 길었다. 축구에도 봄이 왔으면 좋겠다. 모든 축구인이 높은 참여를 해줬다. 지역, 분야별로 많은 지지를 해줬다. 커다란 책임을 느낀다. 지금까지 약속했던 공약을 철저히 지키겠다. 같이 레이스를 했던 신문선, 허정무 후보에게도 감사하다. 조언을 구하겠다. 출발이 늦었지만, 더 열심히 차곡차곡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4선 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은 평소에도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대표팀 경기를 찾는 편이다. 따라서 이번 9월 A매치 2연전에서도 한국 선수단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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