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울산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일원
그라피티 쇼, 타이탄 로봇 체험 등 다채
올해로 제29회째를 맞는 울산고래축제가 전 세대가 두루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돌아온다.
울산 남구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서 ‘고래의 선물, 희망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울산고래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축제 기간 동안은 거대한 캔버스를 무대로 희망·용기·사랑·행복의 메시지를 담은 ‘그라피티 퍼포먼스–고래의 선물’이 실시간으로 펼쳐진다. 지역 작가들의 생생한 작업을 관람하는 것은 물론 회차별로 운영되는 ‘컬러 스탬핑’ 구간을 통해 방문객들도 작품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그라피티 쇼, 타이탄 로봇 체험 등 다채
지난해 9월 28일 울산 남구 장생포 일원에서 고래축제가 열리고 있다. 울산시 제공 |
올해로 제29회째를 맞는 울산고래축제가 전 세대가 두루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돌아온다.
울산 남구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서 ‘고래의 선물, 희망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울산고래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축제 기간 동안은 거대한 캔버스를 무대로 희망·용기·사랑·행복의 메시지를 담은 ‘그라피티 퍼포먼스–고래의 선물’이 실시간으로 펼쳐진다. 지역 작가들의 생생한 작업을 관람하는 것은 물론 회차별로 운영되는 ‘컬러 스탬핑’ 구간을 통해 방문객들도 작품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K-팝 데몬 헌터스’ 열풍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구독자 900만 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 ‘춤추는 곰돌’이 직접 진행을 맡아 댄스 동작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설명하고, 가족 단위 미션 후 즉석 시상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고래문화마을 내 고래광장은 바닥과 벽면에 설치된 센서가 참가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반응하는 바다 속 생태계 5D 몰입형 공간으로 변신한다. 손짓으로 플랑크톤을 모으고 발걸음으로 고래의 길을 밝히는 등 학습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로봇으로 유명한 ‘타이탄’도 등장한다. 키 2.4m, 무게 60㎏인 대형 로봇이 음악과 조명에 맞춰 각종 장기를 선보이고,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포즈 따라 하기·목소리 변조, 포토타임 등을 진행한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장생포의 고래 이야기에 과학·예술·놀이를 더해 올해 울산고래축제를 기획했다”며 “장생포에서 온 가족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