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잭 그릴리쉬가 부활에 성공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간) "그릴리쉬는 유럽 5대 리그에서 현재까지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그릴리쉬는 1995년생의 측면 공격수다.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할 당시 두각을 드러냈고, 이에 빅클럽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2021-22시즌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가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당시 발생했던 이적료만 무려 1억 파운드(약 1,868억 원)였다.
그러나 그릴리쉬는 이적료에 상응하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시즌 39경기에 출전했지만 6골 4도움에 그쳤고, 이어진 시즌에도 5골 11도움에 머물렀다. 이에 맨시티는 제레미 도쿠를 영입하며 그릴리쉬의 부진을 메웠다.
결국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한 그릴리쉬. 2024-25시즌 종료 후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 가장 먼저 토트넘 홋스퍼가 관심을 표명했다. 데얀 쿨루셉스키와 제임스 매디슨이 연속해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그릴리쉬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버턴이 등장했고,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11일 "그릴리쉬는 정기적인 출전 기회와 야망 있는 프로젝트를 이유로 에버턴 이적을 수락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릴리쉬의 선택은 적중했다. 그는 2025-26시즌 공식전 4경기에 출전했는데 무려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현시점까지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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