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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170억달러 규모 에코스타 스펙트럼 인수…스타링크 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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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170억달러 규모 에코스타 스펙트럼 인수…스타링크 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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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스페이스X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진:스페이스X]

스페이스X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진:스페이스X]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글로벌 위성 통신 제공 기업 에코스타(EchoStar)로부터 무선 스펙트럼 및 이동위성서비스(MSS) 라이선스를 170억달러에 인수했다.

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번 계약을 통해 AWS-4 및 H블록 스펙트럼(H-block spectrum)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다이렉트 투 셀(Direct to Cell)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85억달러 현금과 85억달러 상당의 스페이스X 주식으로 구성됐으며, 현금 중 20억달러는 에코스타 부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스페이스X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스타링크 다이렉트 투 폰 서비스를 승인받았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네트워크 사업자 의존도를 낮추고 독립적인 운영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이스X는 새로운 스펙트럼을 활용해 5G 프로토콜을 최적화하고, 향후 위성 배치가 완료되면 보다 빠른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에코스타의 부스트 모바일 고객들도 이번 계약을 통해 다이렉트 투 폰(Direct to phone)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에코스타는 FCC가 스펙트럼 활용 여부를 조사하는 가운데 매각을 추진해 왔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찰리 에르겐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거래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26일 에코스타는 AT&T에 230억달러 규모의 스펙트럼을 매각했으며 이번 스페이스X와의 거래로 FCC 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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