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전처 A씨는 8일 공개된 우먼센스와 인터뷰에서 김병만 측이 제기했던 여러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병만보다 7살 연상인 A씨는 2010년 김병만과 결혼했으나 2019년 별거에 들어갔고 2023년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 끝에 이혼했다. 결혼 당시 9살이던 A씨 딸 B씨를 친양자로 입양했던 김병만은 이혼 확정 후 파양을 청구했고, 2번 기각된 끝에 3번째 청구가 인용돼 A씨 딸과도 부녀관계를 종료한 상태다.
A씨는 김병만이 2024년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 4인용 식탁' 출연을 언급하며 "(전 아내와) 1년 동안 같이 살고 별거했다. 아이를 원했지만 임신을 거부했고, 9년 동안 이혼 요청을 무시했다”고 말한 것을 보고 너무 분해서 졸도했다"며 "김병만이 2019년 가출하기 전까지 결혼생활을 원만하게 유지했다"고 항변했다.
이어 "(김병만과) 대화할 수 없으니 언론의 도움을 받아 '제발 거짓말을 멈춰달라'고 하소연했는데, 2시간 만에 나는 ‘보험 사기녀’가 돼 있더라. 나는 김병만의 돈을 마음대로 가져가고 생명을 담보로 몰래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아니다"면서 "임신을 거부한 적도 없다. 7년 이상 시험관 시술로 임신을 시도했고 이를 위해 직장도 휴직했다. 이후엔 폐경이 돼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A씨는 김병만의 재산 중 6억7000만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주택마련 자금"이라고 해명했다. 2019년 봄 거주 중이던 집 보증금을 먼저 이체하고 여러 통장에 나뉘어 있던 돈을 더한 것이라며, 여기에 대출을 더해 집을 매수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또 A씨는 김병만 몰래 생명보험 24개에 가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생명보험이 아니라 '보험'이 24개"라면서 "혼인 전 각자 든 보험을 합치면 10개가 넘었다. 둘이 함께 살면서 추가로 보험을 들었는데 월 납입액 대다수가 연금보험" "실제 종신보험은 4개"라고 설명했다. 일부 보험 계약자가 A씨고 딸 B씨가 수익자인 교차보험에 대해선 "상속세 절세를 위해 일부 보험을 교차 보험으로 가입했고 김병만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딸 B의 파양을 수락하는 조건으로 30억원을 요구했다는 이야기에 대해 "딸의 파양을 원한 적 없고 30억원을 요구한 적도 없다"면서 "변호사가 소송을 빠르게 마무리하려고 김병만 측에 재산분할과 파양에 대해 연락했다고 알린 적이 있다. 당시 나는 파양과 금전적인 부분을 연계하지 말아달라고 (변호사에게) 강하게 요청했다"고 부인했다.
A씨는 "김병만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 파양 청구 소장에 '김병만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고, 너희 모녀는 돈만 노린다'고 쓰여 있다. 김병만이 벌어온 돈으로 먹고살았고 딸아이를 키웠다. 그 부분에 대해 정말 고맙다. 그러나 나는 김병만의 돈으로 사치한 적도 없고, 재산을 은닉한 적도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병만은 최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무명 시절 여자친구였다는 재혼 상대와 두 자녀를 공개하며 결혼식을 앞두고 혼인신고를 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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