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더 벤 하니아/영화 '힌드 라잡의 목소리' 감독 : 힌드의 목소리는 곧 가자의 목소리입니다. 우리는 영화의 힘을 믿습니다. 그것은 묻힐 뻔 했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용기입니다.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기립 박수 속에 감독은 눈물을 참아내며 이 말을 전했습니다.
지난해, 애타게 구조를 요청하다 이스라엘군에 살해당한 여섯 살 소녀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오늘 막을 내린 올해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습니다.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은 미국 독립영화계의 전설, 짐 자무시 감독에게 돌아갔고, 13년 만에 한국 영화 수상을 기대했던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는 아쉽게도 명단에 들지 못했습니다.
강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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