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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 경남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의 이을용(50)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10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경남 구단은 7일 "이을용 감독이 구단과 상호 합의로 사임을 결정했다"며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지난 6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를 상대로 치른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후 지휘봉을 반납했다. 지난해 11월 경남의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27라운드까지 6승 5무 16패에 그쳤다. 충북청주전을 앞두고 2무 2패로 부진했던 경남 선수들은 이 감독의 고별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팀은 전체 14개 팀 중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 감독은 202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으로 강원FC 코치를 거쳐 청주대 코치, FC서울 코치 및 감독 대행, 제주 유나이티드 수석코치 등을 역임했다. 그는 경남에서 첫 프로팀 감독 데뷔를 치렀다. 경남은 차기 사령탑 선임 전까지 김필종 수석코치에게 감독 대행 역할을 맡겼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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