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1명은 인도네시아인…협력사 250여명 구금 대부분 한국인"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 내일 美 출국…"출장자 귀국 또는 숙소 대기"
미국 이민당국이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건설 중인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을 급습해 불법체류자 혐의가 있는 450여명을 체포했다. (ATF 애틀랜타 X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은 6일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조지아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불법체류자 단속으로 구금된 소속 직원이 모두 47명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HI-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인원 중 LG에너지솔루션 소속 직원은 47명이며 한국 국적 46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1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들 외에 공장 관련 설비 협력사 소속 인원 250여명이 함께 구금됐으며 이들 대부분도 한국인이라고 알렸다. 다만, 정확한 인원 및 국적은 여전히 확인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사 및 협력사 구금자의 빠른 구금해제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구금자의 비상연락망을 통해 가족들에게 정기복용 약품 등을 파악해 필요 의약품이 구금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한국 정부 및 관련 당국과 협의를 통해 구금자 면회, 통신 및 연락이 가능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는 조지아주 현장 대응을 위해 7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한 고객 미팅 등을 제외한 미국 출장은 전면 중단했다. 현재 출장자는 업무 현황 등을 고려해 즉시 귀국하거나 숙소에 대기하도록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구성원 및 협력사 분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복귀 등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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