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은 18일부터 열흘 동안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실시하는 훈련이다.
한국군 참가 병력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1만 8000여명가량이며 미군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참가한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실시하는 훈련이다.
한국군 참가 병력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1만 8000여명가량이며 미군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참가한다.
UFS는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과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성된다. 연습 기간에 계획됐던 야외기동훈련(FTX) 40여건 중 20여건은 다음달로 연기해 실시하기로 했다.
한미는 폭염 등을 이유로 들었지만 북한의 반발과 현 정부의 대북 유화기조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한미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군 당국은 한미 정찰자산으로 도발 관련 징후를 추적 중이다.
앞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달 27일 담화에서 연합훈련을 비난한 바 있다. 노광철 북한 국방상은 지난 10일 미한의 도발 행위를 규탄한다면서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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