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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공급망 차질로 전 세계 인플레이션에 밀가루와 빵 가격이 폭등하면서 서울식품등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18일 오후 1시 19분 현재 서울식품은 전일대비 60원(20.62%) 상승한 351원에 거래 중이다. 밀가루 업체인 사조동아원도 28%대 오름세다.
이 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38개 회원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7%로, 걸프전 직전인 1990년 12월 이후 31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각국 대부분 에너지 가격 급등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식품 가격 상승률도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OECD 회원국의 에너지 가격은 26.6%, 식품 가격은 8.6% 각각 올랐다.
특히 수입 밀의 80%가 우크라이나산인 레바논에서는 밀가루 가격이 폭등하자 시민이 빵 사재기에 나서는 등 벌써 ‘빵 대란’이 일어났다.
국내에서도 지난 10년간 가격 인상이 없던 제빵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일반적인 빵 반죽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밀가루, 달걀, 버터 등의 원자재 중에서는 달걀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지난 3월 기준 밀 선물가격은 1톤에 421달러로 전월 대비 42.1%나 올랐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80.2%나 치솟아 최소 20% 가격 인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대한제당,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서울식품 등 밀가루와 제빵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식품은 빵가루를 비롯해 제빵등을 국내 대형마트와 호텔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투데이/설경진 기자 (skj7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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