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유출 거래소 직원, 숨지기 전 뭐 했을까(상보)
공시정보를 사전에 빼돌린 혐의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거래소 이모 부부장(51)은 거래소의 자체 감찰조사가 끝날 무렵 만취 상태로 가족에 의해 집에 들어온 뒤 "죽어버리겠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사건을 접수한 서울 남부지검은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21일 경기 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숨진 이 부부장은 지난 15일 새벽 서울 방배동에서 술에 만취해 부인이 목동에 위치한 집으로 데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이 부부장은 그날 오전 10시30분쯤 "죽어버리겠다"고 말한 뒤 집에서 나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가족들은 이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서울 양천경찰서에 실종신고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이 부부장의 비리 사실을 접수하고 지난11일~15일까지 조사팀을 2개로 나눠 자체 조사를 벌였다. 이 부부장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신 날은 한국거래소의 조사가 마무리될 무렵. 때문에 숨진 이 부부장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자체조사 이후 이 부부장과 관련된 고소장을 서울 남부지검에 지난 17일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부부장이 혼자 또는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는 수사중"이라며 "집을 나간 이후 누구와 통화했는 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부부장의 시신은 지난 18일 오전 8시30분쯤 김포시 누산포구 한강변에서 초소 경계를 서던 해병대원에게 발견됐다.
숨진 이 부부장은 A증권사에 특정 공시정보를 사전 유출한 혐의로 지난 11일부터 거래소 자체조사를 받아왔다.
공시정보를 사전 유출한 이 부부장은 숨졌지만 검찰 조사는 진행될 방침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숨진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 이 부부장이 사전에 공시정보를 외부로 빼돌린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구본진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는 "지난주 금요일(17일) 한국거래소 측이 사건을 접수했는데 조사에 착수하기 전 이씨가 다음날 숨졌다"면서도 "수사 당사자는 사망했지만 고소사건을 검사부에 배당한 상태"라고 밝혔다.
검찰은 거래소가 자체 조사에서 드러난 A증권사가 이 부부장으로부터 받은 정보로 특정계좌에서 해당종목을 집중 매수한 정황에 대해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장은 숨져 공소권이 없지만, 검찰은 숨지기 전 주변 상황이나 다른 사건 등과 연계해 정황을 파악한 뒤 공시 유출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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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희 김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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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사건을 접수한 서울 남부지검은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21일 경기 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숨진 이 부부장은 지난 15일 새벽 서울 방배동에서 술에 만취해 부인이 목동에 위치한 집으로 데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이 부부장은 그날 오전 10시30분쯤 "죽어버리겠다"고 말한 뒤 집에서 나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가족들은 이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서울 양천경찰서에 실종신고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이 부부장의 비리 사실을 접수하고 지난11일~15일까지 조사팀을 2개로 나눠 자체 조사를 벌였다. 이 부부장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신 날은 한국거래소의 조사가 마무리될 무렵. 때문에 숨진 이 부부장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자체조사 이후 이 부부장과 관련된 고소장을 서울 남부지검에 지난 17일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부부장이 혼자 또는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는 수사중"이라며 "집을 나간 이후 누구와 통화했는 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부부장의 시신은 지난 18일 오전 8시30분쯤 김포시 누산포구 한강변에서 초소 경계를 서던 해병대원에게 발견됐다.
숨진 이 부부장은 A증권사에 특정 공시정보를 사전 유출한 혐의로 지난 11일부터 거래소 자체조사를 받아왔다.
공시정보를 사전 유출한 이 부부장은 숨졌지만 검찰 조사는 진행될 방침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숨진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 이 부부장이 사전에 공시정보를 외부로 빼돌린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구본진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는 "지난주 금요일(17일) 한국거래소 측이 사건을 접수했는데 조사에 착수하기 전 이씨가 다음날 숨졌다"면서도 "수사 당사자는 사망했지만 고소사건을 검사부에 배당한 상태"라고 밝혔다.
검찰은 거래소가 자체 조사에서 드러난 A증권사가 이 부부장으로부터 받은 정보로 특정계좌에서 해당종목을 집중 매수한 정황에 대해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장은 숨져 공소권이 없지만, 검찰은 숨지기 전 주변 상황이나 다른 사건 등과 연계해 정황을 파악한 뒤 공시 유출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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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희 김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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