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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MBN GOLD 시황저격] 바이든의 부양책 예고, 커지는 산타랠리 기대…강세장 흐름 올라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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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11월 국내 증시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달성했다. 코스피는 한 달 동안 14% 넘게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닥시장 역시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미 여러 번 강조했던 것처럼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 랠리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치를 뛰어넘으면서 7만원 부근까지 상승했고, 물적 분할 이슈로 논란이 많았던 LG화학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수 랠리를 주도했다. 전방시장 확대와 대규모 투자 사이클이 도래하면서 향후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구간이다. 물론 단기 급등에 따른 일부 차익 매물 소화과정과 가격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은 소위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시점이다. 연말 배당투자에 대한 수요와 내년 상승할 종목을 선점한다는 차원에서 기관, 외국인의 수익률 게임이 다이내믹하게 진행될 수 있는 시기다. 특히 올해 12월은 양도세 관련 이슈가 한 차례 시장에 선반영되고 미국 대선 이후 조 바이든 당선인의 정책 모멘텀이 여전히 강하게 부각될 수 있는 시점으로 내년 상반기까지의 '바이든 랠리'를 꼼꼼하게 준비해야 하는 단계다. 시장 수급이 외국인 주도로 움직이는 장세에서 단기적으로는 코스피시장의 강세가 예상된다. 다만, 연말 연초 기관들의 수익률 관리 및 시장별 키맞추기 차원에서 반도체 소부장, 2차전지 소재, 장비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놓쳐서는 안 되겠다.

또한 12월에는 제약바이오 업종 역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앞두고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임상 중간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특히 면역치료제 및 코로나19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다양한 루트를 통한 임상의 성과 및 기술이전 논의 등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제약바이오 기업은 유망한 투자 대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당선인은 12월 내 조속한 추가 부양책 통과를 원하고 있다. 결국 지금 글로벌 증시는 풍부한 자금력으로 움직이는 유동성 장세임을 잊지 말자. 내년 상반기까지는 흔들림 없이 강세장 흐름을 타고 갈 필요가 있다.

[김영민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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