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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카카오 "인공지능 분야서 10년 후 MS·아마존·구글 뛰어넘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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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전 국민이 AI 똑똑하게 활용하기 때문"

연합뉴스

인공지능 비전 발표하는 강성 카카오 수석부사장
(고양=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강성 카카오 수석부사장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서 '기업 간 협력 및 일상 속 인공지능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0.11.25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035720]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을 머잖아 뛰어넘겠다는 목표를 25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강 성 수석 부사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서 "국내 AI 스타트업, 중소기업들과 동반 성장하면서 AI 플랫폼 생태계를 키워나가 10년 후에는 반드시 글로벌 인공지능 거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아니 뛰어넘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가 매일 풍부한 데이터를 확보해 AI를 학습시킬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과 고도화된 AI 엔진을 다양한 영역에 활용할 수 있는 파트너 생태계를 갖춘 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재를 보유한 점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알고리즘은 대부분 논문 등을 통해 외부에 공개되어 있고 하드웨어는 돈을 내고 구입할 수 있는 반면 데이터의 경우 계속 새로운 데이터가 유입되는 데이터 플랫폼과 인공지능을 다양한 영역에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 아니면 절대 인공지능을 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강 부사장은 "전 국민이 AI를 똑똑하게 활용하는 대한민국, 이것이 저희가 머지않아 글로벌 AI 거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믿는 마지막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카카오의 인공지능은 여러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이런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는 운동장이 너무 작다"고 말했다.

글로벌 IT 시장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을 품고 10배 이상을 성장해왔지만, 국내 시장은 아직 크게 열리지 않고 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강 부사장은 "공공 IT시장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인공지능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마중물 역할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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