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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울산현대 ‘우승 청부사’ 김기희 영입 “K리그 최고 중앙 수비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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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의 울산현대가 전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기희(31)를 영입했다.

2011년 대구FC에서 데뷔한 김기희는 2012 런던 올림픽에 참가했다.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막판 교체 출전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그리고 ‘4분 김기희’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후 알 사일리야(카타르), 전북현대, 상하이 선화(중국) 등을 거친 뒤 2018년부터 2년간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에서 활약했다.
매일경제

울산 12경 중 하나인 대왕암공원에서 포즈를 취한 김기희. 사진=울산현대 제공


김기희의 또 다른 별명은 ‘우승 청부사’다. 2014년부터 몸담는 모든 클럽팀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K리그1(2014·2015년), 중국 FA컵(2017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2019년) 우승컵을 들었다. 특히, 2019년 MLS 우승은 한국인 최초 기록이다.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다. A매치 23경기를 뛰었으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 멤버였다.

김기희는 큰 키에 빠른 스피드를 갖췄다. 중앙 수비수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울산현대는 “기존의 윤영선-불투이스-정승현으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수 라인에 김기희를 더하며 K리그 최고의 중앙 수비진을 구축했다”라고 자평했다.

김기희는 “울산현대는 우승하기 위한 모든 것을 갖춘 팀이다. 동료들과 함께 팀의 우승을 위해 뛰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26일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을 마친 김기희는 27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춘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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