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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상금 800만원' 로맥, "배팅볼 던져준 권누리 매니저에게 선물 사주겠다"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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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창원, 이대선 기자] 21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프로야구 2019 MY CAR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2회초 무사에서 로맥아더장군이란 별명을 얻은 SK 로맥이 맥아더장군을 연상 시키는 복장을 하고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창원, 손찬익 기자] 실력과 끼 모두 만점이었다. 제이미 로맥(SK)이 홈런 레이스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품에 안았다.

로맥은 홈런 레이스에서 자신의 힘을 한껏 뽐냈다. 예선전에서 3개의 홈런을 날린 로맥은 5개를 샌즈와 결선에서 맞붙었다. 결선에서 먼저 타석에 선 로맥은 총 7개의 아치를 그리면서 2개를 친 제리 샌즈(키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는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 부상으로 LG 트롬 스타일러를 받게 된다.

KBO는 올해부터 경기 중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쇼맨십을 보여준 선수에게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여한다. 상금은 300만원. 로맥은 '인천상륙작전의 영웅' 맥아더 장군을 연상케 하는 점퍼와 장군 모자 그리고 선글라스에 담배 파이프까지 갖추고 타석에 들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로맥은 "홈런 레이스 배팅볼 투수로 나선 권누리 매니저와 맥아더 장군 퍼포먼스 소품을 준비해준 구단 직원에게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타석에 들어섰을때 가죽 점퍼 뿐만 아니라 선글라스가 너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상대 선발 타일러 윌슨이 몸에 맞는 공을 던지지 않아 고맙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로맥은 "돌이켜 보면 담배 파이프를 물고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물고 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같은 자리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금 800만원을 받게 된 그는 "열심히 배팅볼 던져준 권누리 매니저에게 선물할 생각이고 당장 어떻게 쓸까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가족들에게 쓸 것 같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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