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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광주세계수영]하이다이빙, 英 헌트 4년 만에 정상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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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美 로뷰는 4라운드서 역전 허용해 은메달

뉴시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4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남자부 27m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개리 헌트(35·영국)가 도약을 하고 있다. 2019.07.24.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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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영국의 개리 헌트(35)가 남자 27m 하이다이빙에서 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지난 대회 무관의 설움을 씻었다.

헌트는 24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27m 하이다이빙 결선 경기에서 총점 442.20점을 받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지난 22일 펼쳐진 예선 1·2라운드에서 189.00점으로 4위에 그쳤던 헌트는 이날 3라운드부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헌트는 3라운드에서 뒤로 서서 앞으로 세 바퀴 돌면서 옆으로 반 바퀴 도는 동작을 완벽히 수행, 97.20점을 받아 3위로 올라섰다.

기세를 올린 헌트는 4라운드에서 난이도 5.2의 기술로 승부를 걸었다. 그는 뒤로 서서 뒤로 3바퀴 돌고 옆으로 4바퀴 도는 동작을 훌륭히 마쳐 156.00점을 받아 3라운드 선두였던 미국의 스티브 로뷰(34)를 제쳤다.

이로써 헌트는 지난 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4년 만에 왕좌에 다시 올랐다.

지난 2017년 부다페스트대회에서도 종목 첫 2연패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5위를 기록, 무관에 그쳤다.

헌트는 하이다이빙이 처음 추가된 2013년 바르셀로나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내, 선수권 대회에서만 3개의 메달을 갖게 됐다.

3라운드까지 압도적 기세로 1위를 유지,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디펜딩 챔피언 로뷰는 4라운드에서 고난도 기술을 선보였지만 119.85점을 받는데 그쳐 2위로 내려 앉았다. 로뷰의 최종 합계 점수는 433.65점이었다.

동메달은 멕시코의 조나단 파레디스(31)에게 돌아갔다. 파레디스는 4라운드에서 128.80점을 획득, 총계 430.15점으로 메달을 손에 넣었다.

세계선수권 초대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최고령 선수였던 콜롬비아의 올랜도 두케(45)는 최종 순위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남자 결선을 끝으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종목은 사흘간의 열전을 모두 마쳤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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