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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광주세계수영] '예선 17위' 박수진, 행운의 준결승행…11위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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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수진이 24일 오전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200m 접영 예선 2조 경기에서 역영하고 있다. 2019.7.24/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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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여자 접영 200m에 출전한 박수진(20·경북도청)이 극적으로 준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은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을 1위로 통과, 대회 3번째 금메달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박수진은 24일 오전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접영 200m 예선에서 2분10초73을 기록했다.

당초 박수진은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순위인 16위에 0.1초 뒤져있었다. 하지만 예선 11위를 한 호주의 브리애나 스로셀(2분9초91)이 기권하면서 박수진이 준결승에 출전하게 됐다. 이번 대회 경영에서 예선을 통과한 선수는 개인혼영 200m 김서영에 이어 박수진이 두 번째다.

박수진은 이날 오후 준결승 1조 8번 레인에서 경기에 나선다.

한국 배영의 간판 임다솔(21·아산시청)은 여자 배영 50m 예선에서 28초50을 기록, 48명 중 22위에 그쳐 상위 16명이 경쟁하는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1위는 중국의 푸위안후이(27초70)다.

임다솔의 주종목은 배영 200m다. 한국기록(2분9초49) 보유자인 임다솔은 오는 26일 배영에서 다시 한 번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 나선 양재훈(21·강원도청)은 49초37로 예선 29위(총 120명)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47초32를 찍은 드레셀이다.

양재훈은 이번 대회에서 본인의 최고기록(49초20) 경신을 목표했지만 이루지 못해 아쉬워했다. 그는 "목표는 48초90이었다. 제 기록에 근접하기는 했는데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드레셀은 자유형 100m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3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드레셀은 앞서 접영 50m와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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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이 24일 오전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개인혼영 예선 4조 경기에서 역영하고 있다. 2019.7.24/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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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18·경기체고)은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2초36으로 51명 중 29위를 마크했다.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김민석은 "2분2초대로 목표를 잡았는데 목표한 기록대로 나와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 종목 예선 1위는 1분57초79를 기록한 헝가리의 라슬로 체흐가 차지했다. 전날 자유형 200m 시상식에서 쑨양을 보이콧했던 영국의 던컨 스콧은 1분58초57로 5위를 마크했다.

이주호(24·아산시청)-문재권(21·서귀포시청)-박예린(19·강원도청)-정소은(22·서울시수영연맹) 등이 함께 출전한 혼계영 400m에서 한국은 3분50초89로 17위에 그쳤다. 이주호-문재권-안세현-고미소가 보유한 3분49초27의 한국기록에 미치지 못했다.

혼계영에서는 미국이 3분41초23으로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호주는 3분42초22로 2위, 러시아는 3분43초30로 3위를 기록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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