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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광주세계수영]분위기 달군 대구-광주 '달빛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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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1700명 광주시민과 열띤 응원

22∼23일 '대구의 날', 다양한 문예공연

이용섭·권영진 시장 경기장서 동반관람

김정숙 여사 "5·18기념식 이어 또 감동"

뉴시스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또 한번 '달빛동맹'의 위력이 발휘됐다. 달빛동맹은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유대 강화와 상생 발전을 위해 지난 2009년 두 도시의 머리글자를 합쳐 만든 공동발전사업이다. 김정숙 여사와 이용섭 광주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 권영진 대구시장(맨 오른쪽)이 23일 남부대 주경기장에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2019.07.23 (사진=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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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또 한번 '달빛동맹'의 위력이 발휘됐다. 달빛동맹은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유대 강화와 상생 발전을 위해 지난 2009년 두 도시의 머리글자를 합쳐 만든 공동발전사업이다

대회 성공을 위해 많은 대구시민들이 광주를 찾아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민간단체들은 대회기간 공동행사를 기획했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대구시 문화예술단체가 다양한 공연행사를 펼치는 등 다방면에서 대회 성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달빛동맹을 응원하기도 했다.

23일엔 대구시민 1700여명이 광주를 찾아 단체 관람에 나섰다. 이들은 남부대 주경기장에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광주시민과 한데 어울려 우리나라 선수의 선전을 목청 높여 응원했다.

이용섭 대회 조직위원장 겸 광주시장도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민, 광주시민과 경영 경기를 함께 보며 달빛동맹의 의미를 되새겼다.

권 대구시장은 "세계수영대회가 형제도시 광주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영호남 지역갈등을 우리 세대에서 끊어내고 후대에 새로운 시대를 물려줘야 하며 그 시작이 달빛동맹으로 이용섭 시장과 함께 대구와 광주가 하나되는 일에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제39주년 5·18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달빛동맹이야 말로 대한민국 교류와 협력의 성공 모델'이라고 강조했다"며 "영·호남은 정치적 이유로 분열과 갈등이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 곳보다도 교류와 협력이 증진되면서 형제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대회를 개최하며 대구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 대구의 일이나 행사가 있으면 발벗고 나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와 대구가 시장부터 일선 관계자, 시민들까지 모두 하나된 모습에 김정숙 여사는 이 시장에게 손수 문자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여사는 "이 시장님과 권 시장님 두 분이 5·18기념식 때 함께 계신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오늘도 권 시장님이 광주수영대회를 축하하러 직접 와주신 모습을 보고 국민들도 좋은 인상을 받으셨을 것이다. 동서화합을 위한 두 분의 진정성과 달빛동맹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대구시는 밴드와 무용,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행사를 남부대에서 펼치며 대회 분위기 조성에도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22~23일 양일 간 이어진 '대구의 날' 행사 공연에는 대구예총 공연팀인 '곽동현과 슈퍼밴드'의 퓨전국악, 대구학생들로 구성된 '신타카타카'의 타악앙상블 공연, 영남대·대구예술대학 연합무용단의 무용·탭댄스·힙합공연, 계명문화대 뮤지컬팀의 알라딘·라이언킹 뮤지컬 등 수준높은 공연을 참가선수단과 광주시민들에게 선사했다.
뉴시스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또 한번 '달빛동맹'의 위력이 발휘됐다. 달빛동맹은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유대 강화와 상생 발전을 위해 지난 2009년 두 도시의 머리글자를 합쳐 만든 공동발전사업이다. 권영진 대구시장(맨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과 이용섭 광주시장(맨 앞줄 가운데)이 23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07.23 (사진=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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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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