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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여자수구, 쿠바와 최종전 0-30 패배…작별의 눈물 쏟았다[세계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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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여자수구대표팀이 쿠바와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종전을 마친 뒤 관중석에 다가가 인사하고 있다. 광주 | 김현기기자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여자수구대표팀이 첫 세계선수권대회를 최하위(16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22일 광주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15~16위 결정전에서 쿠바에 0-30(0-8 0-9 0-6 0-7)으로 졌다. 쿠바는 이번 대회가 4번째 세계선수권 출전이다. 한국은 지난 5월 선발전을 통해 뽑힌 선수들이 한 달 반 연습하고 공을 던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전 전패를 기록했다. 헝가리와의 첫 경기에서 0-64로 패했고, 러시아와 2차전에서도 1-30으로 졌다. 이후 캐나다전 2-22, 남아프리카공화국전 3-26 패배에 이어 쿠바전까지 대패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개막 전 목표가 ‘한 골’이었음을 생각하면 목표를 초과 달성한 셈이다. 경기 시작 18초 만에 골을 내준 한국은 쿠바의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전에만 17실점한 한국은 종료 직전 상대 선수가 퇴장당하면서 작전 타임을 부르는 등 마지막 골에 모든 힘을 다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권나영과 최지민의 슛마저 잇따라 골대를 때리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마지막 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쳤다. 한국은 24개의 슛을 시도, 11개를 골문 안쪽으로 보냈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고 울어 관중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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