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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7위로 결승행 김서영 "후회 없는 결승전 하겠다"[세계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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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서영이 21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배영을 하고 있다. 제공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광주=스포츠서울 김현기자]“아쉬운 기록이 나왔다.”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 티켓을 따낸 김서영은 기록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결승에서 “후회 없는 레이스를 하고 싶다”고 했다.

김서영은 21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경영 첫 날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 1조에서 2분10초21를 기록, 전체 16명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결승은 22일 오후 9시10분경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서영은 앞서 열린 예선 2조에서 2분11분45초로 전체 10위를 차지했다. 준결승부터 실력 발휘하기 위해 페이스를 조절하는 등 힘을 비축했다. 준결승에서 나아진 기록으로 세계선수권 이 종목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7위를 차지해 결승에서 맨 끝 1번 레인을 배정받는 등 상황은 메달 획득에 썩 좋은 편이 아니다. 김서영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의 강자 오하시 유이를 누르고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인 2분08초34를 낸 적이 있다. 올해 최고 기록은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수영연맹(FINA) 챔피언스 경영 시리즈에서 올린 2분09초97이다. 아시안게임 이상 가는 레이스를 펼쳐야 메달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서영도 준결승이 계획 만큼 되지 않았음을 알리며 스스로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준결승 직후 “결승에 가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생각보다는 아쉬운 기록이 나온 것 같다. 좋진 않다”며 “내일 결승에서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으니까 관리 잘 해서 좋은 경기 하도록 하겠다. 준결승에서 페이스 조절하고 그러지는 않았다. 내 느낌엔 괜찮았는데 마지막 스퍼트를 더 냈어야 했다. 오늘은 부족했다”고 과제와 보완점을 동시에 전했다. “준결승에선 2분09초대를 생각했다. 막판에 힘이 달렸던 것 같다”는 그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끝나고 쉴 틈 없이 달려왔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하다.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경기 전 박태환을 만났다는 김서영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라는 말을 (박태환이)해 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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