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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광주세계수영] 올림픽 공동우승 매뉴얼-올렉시액, 광주서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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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최초 수영 금메달 매뉴얼vs2000년대생 최초 금메달 올렉시액

연합뉴스

매뉴얼과 올리시액
2016 리우올림픽에서 공동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 시몬 매뉴얼(왼쪽)과 캐나다 페니 올렉시액. 매뉴얼은 올림픽 수영 최초의 흑인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올리시액은 2000년 이후 출생한 최초의 올림픽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EPA=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자유형 100m 결승은 수영역사에 많은 것을 남겼다.

당시 미국 대표팀 시몬 매뉴얼(23)과 캐나다 대표팀 페니 올렉시액(19)은 100분의 1초까지 똑같은 52초70의 기록으로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수영에서 공동 금메달이 나온 건 16년 만이었다.

진기한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매뉴얼은 올림픽 여자 수영에서 금메달을 딴 최초의 흑인 선수로 역사에 남았다.

또한 2000년 6월 13일 생인 올렉시액은 최초의 2000년 이후 출생한 올림픽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3년 전 많은 화제를 모았던 두 선수는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 여자 자유형 100m와 200m, 접영 50m에 출전하는 올렉시액은 20일 AFP와 인터뷰에서 "리우올림픽은 엄청난 경험이었다"며 "당시 16살이었는데, 한꺼번에 많은 일을 겪으면서 빠르게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올렉시액은 "난 여전히 어리지만,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매뉴얼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최근 AFP와 인터뷰에서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누구도 내가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번 대회에도 사라 셰스트룀(스웨덴), 올렉시액 등 우수한 선수들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 금메달 획득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뉴얼과 올렉시액이 3년 전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여자 자유형 100m는 25일에 열린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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