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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세계수영]우하람, 10m 플랫폼 6위…세계무대 강자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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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우하람이 20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연기한 뒤 고민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제공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광주=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다이빙 간판’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신의 마지막 종목에서 6위를 차지했다.

우하람은 20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마지막 날 남자 개인 10m 플랫폼 결승에서 477.25점을 기록, 전체 12명 가운데 6위에 올랐다. 이 종목 우승은 598.65점을 따낸 중국의 양졘에게 돌아갔다. 중국의 양하오가 585.7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541.05점을 딴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본다르에게 돌아갔다.

우하람은 이번 대회 앞서 열린 1m 스프링보드와 3m 스프링보드에서 연달아 4위를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4위도 엄청난 성적이지만 메달과 번번히 인연을 맺지 못한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마지막 종목인 10m 플랫폼에서 메달의 꿈을 이루는가 했으나 중국과 러시아 선수들에 밀렸다.

준결승에서 4위를 차지, 이날 결승에 오른 12명 가운데 9번째로 입수하게 된 우하람은 1차 시기를 공동 6위로 시작하더니 5위→3위→4위로 메달권에 다가섰다. 5~6차 시기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알렉산드르 본다르(러시아)와 격차를 줄이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본다르는 준결승에서 10위에 그쳤으나 결승에서 연기 완성도를 높여 동메달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우하람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 두 장(10m 플랫폼, 3m 스프링보드)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무대에서 한국 다이빙이 통할 수 있음을 확실히 알렸다. 이제 김영남과 짝을 이뤄 10m 플랫폼, 3m 스프링보드 등 두 개의 싱크로나이즈드 종목에서 도쿄행 티켓에 도전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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