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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광주세계수영]오하시 유이 "내 할일 철저히할 것"···김서영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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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18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 참가하는 일본의 오하시 유이가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2019.07.18.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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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권혁진 기자 = 일본 수영 여자 개인혼영의 간판 주자인 오하시 유이(24)는 한국 여자 선수 최초 세계선수권 메달을 노리는 김서영(25)의 라이벌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오하시는 경쟁자들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과의 승부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하시는 18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하시를 포함한 일본 대표팀은 이날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을 찾아 적응 훈련을 했다. 오전 7시부터 2시간 가량 물살을 가르며 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했다.

오하시와 김서영은 최근 두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씩 웃었다.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개인혼영 200m에서는 오하시가 2분07초91의 일본신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오하시를 앞섰던 김서영은 결승에서 6위에 그쳤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김서영이 웃었다. 2분08초34의 대회 신기록으로 오하시를 누르고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 진입을 놓고 경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오하시는 "라이벌들이 신경은 쓰이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을 철저히 하겠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케에 리카코(19)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6관왕에 빛나는 이케에는 올해 초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오하시는 "함께 싸울 수 없는 것은 아쉽지만 이케에도 열심히 싸우고 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통해 용기를 주고 싶다"고 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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