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광주세계수영] 김영남, 왼쪽 삼두근 인대 파열…한국 혼성 팀 경기 기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유현 코치 "출전 의지 강했지만 선수 보호 차원"

뉴스1

대한민국 김영남. 2019.7.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 다이빙의 혼성 팀 경기 출전이 부상으로 무산됐다.

한국은 김영남(23·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수지(21·울산시청)가 호흡을 맞춰 16일 밤 8시45분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리는 대회 다이빙 혼성 팀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영남이 전날 경기 중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기권했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영남이 왼쪽 팔 뒤쪽 삼두근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서 기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영남은 전날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승에 출전했었다. 김영남과 우하람은 401.67점으로 6위에 올라 한국의 역대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2009 로마 대회 권경민-조관훈 조 6위)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경기 중 입수 과정에서 김영남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박유현 한국 다이빙 대표팀 코치는 "어제 경기 중 입수할 때 각도가 정확하지 않았는지 타이밍을 놓쳤는지 근육 인대가 파열됐다"며 "경기를 준비했지만 도저히 팔이 물을 밀고 들어가며 입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코치는 "김영남은 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여기서 더하다보면 어깨 탈골, 관절 문제 등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혼성 팀 경기는 남녀 선수가 호흡을 맞춰 각각 3번의 다이빙을 수행한 뒤 점수를 합산해 겨루는 종목이다. 6번의 다이빙 중 3번은 3m 스프링보드, 3번은 10m 플랫폼에서 진행한다.

이 종목은 지난 2015년 카잔 대회에서 처음 신설됐다. 2015년에는 영국이 금메달, 우크라이나가 은메달, 중국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한국은 2015년 우하람과-김나미가 호흡을 맞춰 12위에 올랐다.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프랑스가 금메달, 멕시코가 은메달, 미국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yjr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