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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칸영화제, '기생충' 장혜진→양궁선수 사진 사용 "영화제 측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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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에서 공식 상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최측이 주연 배우 장혜진의 사진 대신 양궁 선수 장혜진의 사진을 사용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21일 오후(현지 시각) 제72회 칸영화제에서는 경쟁 부문 진출작 '기생충'의 포토콜 행사가 진행됐다. 주최측은 이를 앞두고 언론들을 대상으로 출연진 소개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의 출연진 소개 중 배우 장혜진의 이름 위에 양궁 선수 장혜진의 사진이 삽입되어 있었다.


이에 대해 '기생충'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칸영화제 측이 원래 갖고 있던 사진 DB를 쓴 것 같다"며 "우리한테 사전에 확인을 하지 않고 사진응 사용해 배우의 얼굴이 잘못 들어간 것 같다. 실수를 발견하고 바로 정정 요청을 한 상태다"고 전했다. 또 "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이 사진이 올라간 것은 아니다. 빠른 정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서울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 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 네 집에 발을 들이고,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장혜진은 백수가족의 엄마 충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제72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진행된다. 한국 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연제광 감독의 단편 영화 '령희'는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정다희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은 감독주간 부문에 초청됐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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