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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류현진 복귀전, 마에다 깜짝 마무리 출격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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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다저스 투수 마에다와 류현진(오른쪽)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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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밀워키(미국 위스콘신주), 이상학 기자] 류현진 선발승, 마에다 세이브. LA 다저스 한일 투수들의 승리와 세이브 합작이란 진귀한 장면을 볼 수도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켄리 잰슨에게 휴식을 선언했다. 잰슨은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1이닝 8구를 시작으로 19~20일 밀워키전에서 1이닝 20구, 1이닝 12구로 3일 연투를 소화했다. 4일 연투는 대기하지 않았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임시로 맡을 마무리에 대해 “누구로 할지 정하지 않았다. 7~9회 상황을 보고 운용할 것이다”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8회 불펜으로 이동하는 마에다를 보며 “다저스에 마무리가 필요하다면 불펜에 있는 마에다가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마에다는 지난 2017년 1세이브, 2018년 2세이브로 메이저리그 통산 3세이브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2년간 팀 사정에 따라 후반기 불펜 보직을 맡기도 했다. 올해 선발투수로 보직이 고정됐지만 상황에 따라 변동 여지는 남아있다. 이날 잰슨의 휴업으로 가뜩이나 약한 다저스 불펜에선 믿고 낼 만한 투수가 부족했다.

마에다는 지난 17일 신시내티전 선발로 6⅔이닝 동안 98구를 던졌다. 오는 24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로 예정된 가운데 류현진의 로테이션 합류로 6일 휴식을 갖고 있다. 이미 3일 휴식을 취한 상태, 일정상 불펜피칭을 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이날 경기에 구원으로 나서 짧게 던지는 것으로 불펜피칭을 대체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마에다가 마무리로 나서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류현진이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다저스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7회 케일럽 퍼거슨이 라이언 브론에게 쐐기 스리런 홈런을 맞아 경기 후반 흐름이 밀워키로 넘어갔다. 마에다는 실전 등판 대신 불펜피칭으로 다음을 준비했다.

한편 류현진과 마에다는 지난 2017년 5월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선발승과 세이브를 합작한 바 있다. 당시 선발 마에다가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6회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류현진이 9회까지 4이닝 무실점 호투로 세이브를 올렸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7년 경력 통틀어 유일한 구원등판이자 세이브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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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밀워키(미국 위스콘신주), 최규한 기자]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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