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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반도건설, 219억 규모 '쌍문역 청년주택'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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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반도건설이 서울 도봉구 쌍문역세권에 들어서는 공사비 219억원 규모 '쌍문역 청년주택 신축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쌍문역 청년주택은 지하철 4호선 쌍문역 도보 5분 거리인 쌍문동 103-6 인근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17층, 1개동, 총 288가구 규모다. 착공은 오는 9월 예정이다.


이번 사업 입찰엔 약 10개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반도건설은 최근 서울 신당·상왕십리 역세권에 공급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의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단지조경, 최신공법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아 사업권을 따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중심 첫번째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된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임에도 민간아파트의 특화설계 공법과 기술 등을 인정받아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열 냉난방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스템, 빗물이용 시스템 등을 적용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게 했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미세먼지 저감 설계, 휘트니스센터, 도서관, 오픈키친, 게스트하우스, 창업지원센터 등을 갖췄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 경기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을 다양화 하는데 노력해 왔고 그 일환으로 청년주택에도 진출하게 됐다"면서 "서울 주택시장에서도 반도건설의 시공능력을 인증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주택은 2030 청년세대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교통이 용이한 역세권에 민간·공공(서울시·SH)이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입주 대상은 만 19세~39세의 무주택자인 대학생, 신혼부부 및 사회초년생이다. 저소득 청년층에게는 임대보증금을 최대 4500만원 무이자로 지원하는 등의 혜택으로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며, 공연장 및 북카페 등의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총 8만 채의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하기로 계획을 세운 상태로, 많은 건설사들이 해당 공공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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