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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허훈-랜드리 59점 합작’ KT,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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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서정환 기자] KT가 통신사 라이벌 SK를 눌렀다.

부산 KT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서울 SK를 99-88로 물리쳤다. 4연패를 끊은 KT(23승 22패)는 4위를 지켰다. 9위 SK는 시즌 30패(15승)를 기록했다.

KT는 허훈, 김윤태, 한희원, 랜드리, 김민욱이 주전으로 나왔다. SK는 최원혁, 정재홍, 최준용, 헤인즈, 송창무로 맞섰다. SK는 허훈을 막기 위해 최원혁을 수비수로 붙였다. 마찬가지로 KT는 한희원으로 헤인즈 봉쇄에 나섰다.

SK 주득점원 애런 헤인즈를 몇 점으로 막느냐가 관건이었다. 한희원은 헤인즈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의욕이 지나친 한희원은 헤인즈의 첫 슛에 말려 파울을 범했다. 헤인즈는 여유 있는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한희원은 1쿼터 종료 4분 6초를 남기고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팔을 뿌리쳤다. 한희원이 왼쪽 팔꿈치에 김건우가 얼굴을 맞았다. 결국 한희원에게 실격파울이 선언돼 즉시 퇴장명령이 내려졌다. KT의 계획이 초반부터 틀어지는 순간이었다.

SK는 송창무, 김건우, 김우겸 등 롤플레이어들이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했다. SK가 21-18로 1쿼터를 리드했다.

에이스 헤인즈와 랜드리가 2쿼터 득점대결을 펼쳤다. 헤인즈는 2쿼터에만 12점을 폭발시켰다. 랜드리는 2쿼터 9득점으로 맞섰다. 김윤태의 득점까지 터진 KT가 41-39로 역전하며 전반전을 마감했다.

3쿼터 KT 특유의 3점슛이 폭발했다. 랜드리, 허훈, 김윤태의 3점슛이 번걸아 터졌다. 특히 전반전 2점에 그쳤던 허훈이 3쿼터에만 17점을 토해냈다. KT는 3쿼터까지 77-64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SK는 김건우가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트려 막판 대추격을 펼쳤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랜드리가 중요한 득점을 올려 해결사 역할을 했다. 허훈은 종료 4분 16초전 헤인즈를 제치고 레이업슛을 올려놨다.

랜드리(34점, 5리바운드)와 허훈(25점, 8어시스트)은 55점을 합작했다. 김윤태도 14점을 보탰다. SK는 헤인즈가 30점, 최준용이 19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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