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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관희 위닝샷’ 삼성, 극적이었던 시즌 첫 연승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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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관희의 위닝샷이 빛나며 서울 삼성이 올 시즌 첫 연승을 만들었다. 그 과정이 매우 극적이었다.

삼성은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경기서 88-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10일 SK전에 이어 2연승, 반면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 빠졌다.

삼성으로서는 이번 시즌 첫 연승이다. 최하위에 쳐저 있는 삼성은 시즌 동안 연승이 없었고 이는 상위권으로 이어질 동력이 없음을 의미했다. 10일 SK전에서 승리한 뒤 김동욱 등 삼성 선수들이 가장 먼저 바란 것도 팀의 첫 연승. 그만큼 절실하고 또 필요했다.

매일경제

서울 삼성이 이관희(사진)의 종료직전 극적인 레이업슛 위닝샷에 힘입어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사진=KBL 제공


이날 경기 과정은 쉽지 않았다. 3쿼터까지 우위를 점하며 잘 풀어간 삼성은 4쿼터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역전을 내줬다. 모비스 라건아가 살아났고 문태종, 서명진까지 공격에 힘을 더하며 삼성은 수세에 몰렸다. 그래도 이관희, 펠프스의 득점이 이어지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었다.

마지막 순간 빛난 것은 이관희였다. 이관희는 4쿼터 후반 흔들리던 삼성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8초를 남겨두고 과감한 돌파로 86-86 동점을 만들었다. 결정적으로 모비스가 공격기회서 문태종이 공을 잡지 못하자 이관희가 공을 낚아채 질주, 위닝 레이업슛을 성공시켰고 그렇게 삼성의 승리로 경기는 끝이 났다.

한편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24점을 기록한 팟츠의 활약 속 LG에 85-79로 승리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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