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태국인 노동자 3명 숨진 해남 숙소 화재…합동 감식 실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소방대원이 25일 오후 전남 해남군 현산면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불을 끄고 있다. 이 불로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주택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전남 해남소방서 제공) 2020.1.25/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남=뉴스1) 황희규 기자 = 설날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일어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감식이 진행된다.

26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 등이 이날 오전 11시부터 태국인 노동자 3명이 숨진 화재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실시한다. 현장 감식을 통해 최초 발화점과 화재 원인, 방화 흔적 등을 살피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부터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등의 주민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전날(25일) 오후 3시37분쯤 전남 해남군 현산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주택 내부 66㎡가량을 태웠고, 현장에서 A씨(29) 등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태국인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난 주택은 김 공장의 숙소로, 이들은 김 공장에서 일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이곳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hg@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