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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경남 교육시설 화재 5년간 66건…20억 상당 재산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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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화재 피해 없도록 시설 정기 점검·화재대피훈련 추진"

연합뉴스

김해 진영대창초 체육관 화재
[경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내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최근 5년간 66건의 화재가 발생해 2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교육청이 교육시설재난공제회로부터 확보한 도내 교육시설에 대한 최근 5년간 화재 현황을 보면 지난해에는 10월 기준 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4억원 상당 재산피해가 났다.

2015년에는 6건(재산피해 1억8천만원), 2016년에는 12건(〃 6천만원), 2017년에는 24건(3억9천만원)이 발생했다.

2018년은 16건(10억원)을 기록했다.

다행히 해당 기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요 화재 원인은 낙뢰로, 5년간 전체 화재 66건 가운데 65%(43건)를 차지했다.

또 부주의 등 실화로 인한 화재는 2015년 2건 이후 3년간 0건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2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6일 전교생 700여명을 대피하게 한 김해 진영대창초등학교 체육관 화재가 실화인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당시 화재는 한 작업자가 용접하던 중 불꽃이 튀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교육시설 화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올해 각종 대책을 추진한다.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연간 3차례 정기 안전점검을 한다.

또 학교당 연 2차례 이상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하되, 기숙사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훈련을 집중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학교 내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 발생에 취약한 공정을 진행할 경우에는 화재감시자를 지정·배치하도록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기숙사 소방점검과 화재대피훈련에 본격 나설 것"이라며 "화재 예방을 위해 교육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표] 최근 5년간 경남 교육시설 원인별 화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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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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