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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설 연휴 화재주의보…전북소방 "음식할 때도 불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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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울산=뉴시스] 울산중부소방서는 16일 중구 유곡동 소방서 내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식용유 화재 대처 방안을 알리기 위해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소방대원은 화재 발생시 물 대신 소화기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2020.01.16. (사진=울산 중부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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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소방본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불이 붙은 식용유에 물을 뿌리면 오히려 연소가 확대된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2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154건으로, 음식 조리 중 화재는 전체 화재의 7.6%인 163건으로 나타났다.

기름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급히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부으면 되레 화재가 더 확대될 수 있음으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방본부는 당부했다.

가정에서 식용유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뚜껑을 덮거나 상추나 배추, 양배추와 같이 잎이 넓은 채소로 식용유를 덮으면 산소를 차단하고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면 뜨거워진 기름을 먹으면서 온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일반 가정에 보급된 분말소화기로 식용유 화재를 진압할 경우 일시적인 소화 효과는 있지만, 고온의 식용유가 냉각되지 않고 재발화 돼 완전히 소화되지 않기 때문에 식용유 화재 전용 소화기인 'K급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요리 중 자리를 비우거나 식용유 가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무엇보다도 튀김 요리를 할 때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만일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불을 차단하고 119에 신고해달라"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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