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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부산소방본부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화재 초기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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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설 연휴가 낀 23일부터 28일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이 기간 소방본부는 소방관서장을 지휘 선상에 근무 시켜 화재 발생 초기부터 신속히 대응한다.

전통시장 등 소방출동로 확보가 필요한 지역에는 하루 2차례 이상 소방차를 이용해 소방통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귀성객과 성묘객이 몰리는 부산역, 버스터미널, 영락공원 등지에는 156명의 인원과 장비 42대를 투입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소방헬기로 특별 순찰을 한다.

연휴 기간 상황관리 요원을 하루 30명에서 50명으로 늘려 119 신고 전화를 응대한다.

경찰과 전기·가스 등 관계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유지해 비상 상황 시 신속하게 출동할 계획이다.

또 의용소방대원 4천500여명도 즉각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갖췄다.

소방본부는 앞서 6일부터 다중이용시설 61개소, 소규모 숙박시설 등 266개소, 유류 취급소 532개소를 불시 단속하고 소방 특별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설 연휴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69건이었다.

연휴 첫날과 셋째 날이 41건과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5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주택화재가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화재(36건)가 뒤를 이었다.

주택화재 중 음식물 과열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39건이었는데 소방본부는 명절 음식을 만들 때 가스레인지 등을 켜놓고 자리를 비우지 말라고 당부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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