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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합천 요양원 창고 화재로 노인 등 113명 대피…용접 부주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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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하게 대피해 다행히 다친 사람 없어

연합뉴스

창고 화재(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지난 5일 노인과 직원 113명을 대피하게 한 경남 합천 한 요양원 화재는 용접 부주의 때문으로 추정된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50분께 합천 한 요양원 건물 옆에서 조립식 창고 신축공사가 진행되던 중 창고에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요양원 수용자 83명과 직원 30명 등 113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밖으로 급히 대피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불은 창고 절반가량과 공사 자재를 태우고 요양원 건물 일부를 그을리게 한 뒤 48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오전 10시 3분께 꺼졌다.

화재 직후 요양원 직원들이 소화기로 재빨리 초기 진화에 나선 데다 수용자들을 신속히 대피 시켜 큰 피해 없이 이른 시간 안에 불을 끌 수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당시 조립식 창고 신축을 위해 용접을 하던 중 불이 났다는 작업자 진술을 토대로 용접 부주의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소방당국은 작업자들이 용접 때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등도 조사 중이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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