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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제주 해상 화재 대성호, 17년된 29t 어선…순식간 불길 휩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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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충격에 약한 섬유 강화플라스틱 재질, 자체 진압 못하고 두동강 나 침몰한 듯

사고 해역 2∼3m 높은 파도로 수색작업 더뎌, 1명 사망·11명 실종



(제주·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9일 오전 제주도 해상에서 조업 중인 경남 통영선적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에서 불이나 선원 12명 중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통영시 어선 등록자료에 따르면 대성호는 2002년 4월 건조된 29t짜리 연승어선이다. 선체 재질은 섬유 강화플라스틱(FRP)이다.

최초 화재 신고가 들어 온 이날 오전 7시 5분 이후 한나절이 지났지만, 언제 화재가 발생했는지, 실종자들이 선내에 있는지, 바다에 뛰어내렸는지조차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