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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전북희망나눔재단 "여인숙 화재, 현실적 복지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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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19일 오전 4시께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한 여인숙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해 의자 등 여인숙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주변에 쌓여있다. 2019.8.19 /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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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전북희망나눔재단은 22일 논평을 내고 “전주 여인숙 화재로 빈곤층 노인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숨진 노인들은 달방 생활을 하며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모두 사회적 지원이 절실했으나 안전망 밖에서 벼랑 끝 생활을 이어온 빈곤노인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는 이번 참사 전까지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취약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주거 실태와 복지 수요 등의 전수조사를 이제라도 해야 한다”며 “관심을 가지고 소외계층에 대한 현실적인 주거복지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와 같이 안전점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주거 취약지역에 대한 소방당국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가난과 빈곤으로 쪽방 여인숙에서 생을 마감하는 비통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지자체는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 ‘조사’뿐만 아니라 ‘보장’까지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ljm19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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