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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수원시 "별관 UPS실 화재는 배터리 과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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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18일 새벽 시청 별관 지하 1층 무정전 전원장치(UPS)실에서 발생한 화재는 배터리 과열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수원시, 별관 화재 관련 긴급 대책회의
(수원=연합뉴스) 경기 수원시는 18일 새벽 시청 별관 지하 1층 무정전 전원장치(UPS)실에서 발생한 화재 직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염태영 시장(가운데)이 회의를 주재하면서 신속한 복구와 재발방지방안 마련을 지시하고 있다. 2019.8.18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edgehog@yna.co.kr



염태영 수원시장은 화재 발생 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복구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이날 오전 4시께 시청 UPS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다.

시청 당직실에 비상벨이 울리자 당직 근무 공무원 6명이 별관 지하 1층 UPS 실에서 연기와 유독가스가 나오는 것을 보고 소방서에 신고했다.

UPS 실은 컴퓨터와 주변 장치에 공급되는 전력을 조절하는 장치로, 이곳에는 자동차 배터리보다 조금 큰 배터리 200개가 설치돼 있다.

이날 화재로 전체 배터리 가운데 4개가 소실됐을 뿐 인명피해는 없었다.

수원시는 불에 탄 배터리와 진화과정에서 소화액이 묻은 배터리 90여개를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이날 시청 UPS 실 화재로 수원시 서버가 다운되면서 오전 4시부터 무인 민원발급과 지방세 납부 등 '정부 24시 민원처리 서비스'가 중단된 뒤 서버 시스템이 복구되면서 6시간 50분 만에 재개됐다.

염 시장은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처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라면서 "UPS 유지·관리 체계를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더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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