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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광주 화재원인 1위는 '담배꽁초 방치'…올 상반기 1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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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화재 2.4건 발생…전년 比 3.2%↓

구조·구급도 각각 8.4%, 5.3% 감소

뉴스1

광주 광산구 신창동 한 유통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2.22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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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올 상반기 화재·구조·구급 출동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건수와 인원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광주지역 화재는 총 429건(하루평균 2.37건) 발생해 전년 443건 대비 3.2% 줄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3명, 재산피해는 29억여 원이었다.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4.8%(2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21.9%(94건), 기계 8.9%(38건), 원인 미상 6.1%(26건)으로 집계됐다.

부주의 화재는 Δ담배꽁초 방치가 34.5%(198건) Δ쓰레기 소각 19.1%(45건) Δ음식물 조리 중 14.5%(34건) Δ불씨 방치 9.4%(22건) 등의 순이었다.

구조(생활안전 포함)는 총 6774건(하루평균 37.4건) 발생해 전년 8302건 대비 8.4% 줄었다. 구급출동은 총 3만2514건(하루평균 179.6건)으로 전년 3만4227건 대비 5.3% 감소했다.

구조처리 건수는 5810건으로 안전조치 1419건(24.4%), 화재 1127건(19.4%), 잠금장치 개방 815건(14%), 동물포획 794건(13.7%), 승강기 419건(7.2%), 교통사고 312건(5.4%) 순으로 안전조치, 동물포획, 벌집제거 등 출동이 줄어들면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순으로 평일보다는 주말에 출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출동은 질병이 1만5146명(65.1%)로 가장 많았고 사고 부상(추락, 낙상 등) 5003명(21.5%), 교통사고 2408명(10.3%), 기타 721명(3.1%)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가정 1만3778명(59%), 도로 3085명(13%), 상업시설 1271명(5%) 등이었다.

연령층은 60대 이상이 1만345명(44.5%)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4145명(17.8%), 40대 2668명(11.5%) 순으로 고령자일수록 119구급대를 이용하는 빈도수가 높았다.

황기석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 등 출동 건수가 줄어든 것은 시민들의 화재예방과 안전 의식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시민이 만족하는 소방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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