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플라스틱공장 화재 재산피해 9억5천만원…합동감식 예정

경남 김해 공장 화재 진압하는 소방대원들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26일 오후 2시 10분께 경남 김해시 한림면 한 공장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5.26 image@yna.co.kr

(김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지난 26일 경남 김해 플라스틱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9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냈다.

경남소방본부는 3개 공장 7개 동을 태운 뒤 7시간 만에 꺼진 김해 플라스틱공장 화재로 재산피해가 9억5천만원으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김해 플라스틱공장 화재 재산피해 9억5천만원…합동감식 예정 [경남소방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지난 밤 불을 끈 뒤 밤새 현장에 머무르며 불씨 확인 작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과 함께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아직 현장 상황이 마무리되지 않아 구체적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 파악 등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공장 내부의 가연성 물질로 화재 당시 많은 연기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해 플라스틱공장 화재 재산피해 9억5천만원…합동감식 예정 [경남소방본부 제공]

지난 26일 오후 2시 10분께 김해시 한림면 가산리 한 조선 배관 기기 제조공장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플라스틱공장과 철강 제조업체, 폐기물 재활용업체 등 총 3개 업체 7개 동이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하며 인근으로 불이 번지자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와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압에 나섰다.

김해 플라스틱공장 화재 재산피해 9억5천만원…합동감식 예정 [경남소방본부 제공]

이날 오후 5시께 큰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오후 9시 14분께 완전 진압에 성공했다.

화재로 발생한 검은 연기구름 띠는 수십㎞ 퍼지며 인접한 창원시에서 목격될 정도로 길게 이어졌다.

이에 김해시는 '공장 화재 사고 발생으로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 바란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home12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