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화재 걱정 없다" 보은소방서, 고가사다리차 배치

18층 아파트까지 활용 가능

【보은=뉴시스】충북 보은소방서에 최근 배치된 최신형 고가사다리차.(사진=보은소방서 제공)photo@newsis.com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소방서에 최신형 고가사다리차가 배치돼 고층건물 화재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보은소방서(서장 박용현)는 최근 최신형 고가사다리차를 배치받아 본격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은지역에는 아파트 33곳 있고, 18층 이상 고층 아파트 신축도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최대 전개 높이가 10층 높이(33m)밖에 안 되던 기존의 굴절차로는 고층 아파트 화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고가사다리차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이번에 고가사다리차를 도입함에 따라 고층 아파트 화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고가사다리차는 최대 전개 높이가 53ｍ로 아파트 기준 약 18층 높이까지 활용할 수 있다.

고가사다리차 승강기에 소방관 2명도 탑승(200㎏)할 수 있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도 휴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차량보다 조작방법이 간단하고 각종 안전장비가 장착돼 있으며, 사다리 전개 속도도 빠르다.

덕분에 현장대응력 향상은 물론 각종 사고 발생 때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부 보은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은 “고가사다리차의 원활한 현장대응을 위해 소방 출동로와 주차 공간 확보 등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했다.

이어 “신규 고가사다리차 배치로 시민의 안전 확보를 더 강화할 것이며, 재난현장에서 최대의 능력이 발휘되도록 장비 조작과 현장대응능력 향상 교육 훈련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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