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고물상 내 주택화재…불 끄려던 남편 숨져

원주 고물상 내 주택화재 (원주=연합뉴스) 17일 오전 1시 34분께 강원 원주시 지정면 한 고물상 내 주택에서 불이 나 119대원이 진화하고 있다. 2019.2.17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conanys@yna.co.kr

(원주=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17일 오전 1시 34분께 강원 원주시 지정면 한 고물상 내 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40여분 만에 꺼졌으나 거실에서 박모(52)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아내 김모(53)씨는 오른쪽 발바닥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러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에는 박씨 부부를 비롯해 다섯 식구가 거주하고 있었으며 잠을 자던 중 딸이 불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주택 100㎡ 1개 동과 컨테이너 1개 동이 탔다.

경찰과 소방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원주 고물상 내 주택화재 (원주=연합뉴스) 17일 오전 1시 34분께 강원 원주시 지정면 한 고물상 내 주택에서 불이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19.2.17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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