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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팝업★]"아껴주고 싶어서"..'아는형님' 비, ♥김태희 언급 자제→애정 증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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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가수 겸 배우 비가 김태희를 언급하는 것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아내 바보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주역 이범수와 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호동은 이날 비에게 "정지훈이 최근 총각 행세 하고 다닌다고 하더라. 서장훈 이상민도 총각 행세 안 한다. 왜 내 아내를 아내라고 못 하냐"며 제작진에게 아내 김태희에 대한 언급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을 폭로했다.

강호동은 "방송 나가면 아내 이야기를 못 하게 신신당부했다"고 말을 이었고 이에 김희철은 "반지도 안 끼고 다닌다"고 가담했다.

이를 들은 비는 "언제까지 옛날식으로 방송할 거냐"고 농담하며 "그분은 VIP 시사회에 올 거다"며 김태희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강호동의 폭로에 대해 해명했다. 비는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다. 조심스럽게 꺼낸 말이 나중에 화살로 돌아오기도 하더라"며 "조심스럽다는 거지 안 하겠다고 한 건 아니다"고 고백했다.

비는 이어 "일과 집안일은 확실히 나누고 싶기에 조심스럽다. 너무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은 마음에 그랬던 것"이라며 김태희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비는 김태희와 지난 2017년 웨딩마치를 올렸다. 공개열애 중이었던 두 사람이었지만 비와 김태희 모두 최고의 톱스타들이었기에 이들을 향한 관심은 역대급이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성당에서 비공개로 결혼한 뒤 조용하고 단란하게 가정을 꾸렸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득녀하며 부모가 된 비, 김태희 부부.

김태희는 출산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아직 작품으로는 복귀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비에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 대한 관심이 더 쏠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

비는 최근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홍보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그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얼마 전에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결혼 후 생활에 대해 간략하게 털어놓기도. 이날 비는 결혼 후 최근 혼밥을 즐긴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아무하고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고민에 빠져있거나 리프레시하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해 화제를 모았다.

'아는 형님'에서도 김태희에 관한 궁금증이 계속됐고 비는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조심스럽지만 아내를 향한 애정이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었다. 자신이 내뱉은 말이 의도한 대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김태희를 지키기 위한 그의 대처는 어른스러웠고 그렇기에 더욱 예뻤다.

이에 비, 김태희 부부에 대한 응원 역시 이어지고 있다. 스타 부부들의 사생활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경계하고 나선 것. 김태희를 향한 비의 사랑이 유독 빛났던 시간이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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