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울고있는 축산인, 1988년 7월 20일
비가 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 청년이 상의도 입지 않은 몸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청년은 축산업협동조합원 500여 명과 함께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를 외치다 경찰과 충돌해 웃옷이 다 찢어지고 짓밟혔다. 그는 "나를 폭행한 경찰은 즉각 나와서 사과하라"며 울부짖고 있었다. 청년의 접근을 한 발짝도 허용하지 않는 전경의 방패 앞에서 그의 외
- 매일경제
- 2020-02-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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