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쌀가마의 무게, 1975년 8월 20일
서울 청계천 3가는 철판으로 된 물건은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각종 공구상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였다. 더운 여름, 점심시간 무렵이었다. 손수레를 끄는 중년 남자의 몸이 갑자기 하늘로 번쩍 올라가는 모습을 봤다. 손수레에 잔뜩 실린 짚으로 만든 쌀가마 무게를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 남자는 "이런 이런" 하면서 당황했다. 하
- 매일경제
- 2019-07-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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