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섬 어린이의 꿈 1971년 10월 7일
전남 신안군 홍도에 도착해 섬 주변을 돌다가 가장 전망이 좋은 바위에 걸터앉았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너무나 상쾌하게 불어왔다. 나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가슴을 쫙 펴고 공기를 힘껏 마셨다. 세상 어떤 것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기분이 좋아졌다. 공기 나쁜 곳에 좋은 집을 짓고 사는 사람보다 집은 불편해도 공기 좋은 곳에 사는 사람들이 더 행복한 것 같았다
- 매일경제
- 2019-05-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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